외대 부설 외고 11월 첫 신입생 선발
한국외국어대의 경기 용인캠퍼스에 설립된 부설 외국어고교(www.hufs.hs.kr)가 오는 11월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외대에 따르면 350명의 신입생들은 영어와 제2외국어 하나 이상을 반드시 습득하는 ‘E+1’(English+1)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학생들은 전원이 2인1실의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기숙사에서는 영어만 사용할 수 있다. 외대측은 “기숙사 각 층마다 학생들의 생활을 상담·지도할 영어 원어민 출신 ‘RA(Resident Adviser)’가 배치된다”고 밝혔다.
‘국제계열’ 입학생들은 입학시부터 해외대학 진학을 준비한다. 영·미권 대학뿐 아니라 한국외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150개 해외 유명 대학도 유학 채널로 이용된다. 외대측은 “중국권 부상에 대비해 특목고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어권 유학반이 설치됐다”고 밝혔다. 외대측은 “교사진은 박사 학위 소지자 및 국내 유수 고교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교원들이며, 외대 통역대학원 및 국제지역대학원 교수의 수업 및 특강도 실시된다”고 말했다.
<김재중기자 hermes@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