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부속외고 교사에 ''인재''몰려
[문화일보 2004-12-03 13:05]
서울시내 외국어고의 입시지원율이 급락한 가운데 9.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돌풍을 일으켰던 한국외대 부속외고(www.hufs.hs.kr)가 신규교사 채용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학교가 지난 26일 마감된 지원접수 결과를 분석해 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 신규초빙에서는 전체 14개과 24명 채용에 총 591명이 지원, 평균 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여성지원자가 전체의 57%(338명)로 남자(253명, 43%)에 비해 많았다. 지원자 전원이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이며 박사학위 소지자도 98명에 달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대학강사 및 EBS 강사, 외고, 자립형사립고 및 특목고, 강남의 학교 등에서 우수한 교원들이 대거 지원해 실제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파격적인 교사 처우와 해외연수 기회 제공 등이 메리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하고 훌륭한 경력을 가진 분들이 많이 지원해 이른 시일 내에 교사채용을 마무리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고 말했다.
장재선기자 jeijei@
